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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 2020-10-31 19:29:58 1:1 대화
♠ 10월의 마지막 밤 ♠ 


지나온 한 세월속에
그렇게도
아룸다움과 예쁨을
자랑하며
뽐내던 꽃들도 

이제는 시월 마지막
밤과 같이 시들어 가고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찬바람에 뒹굴어
우리네 인생의 황혼기를 연상케해 

서글픔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풍성하게 튼실하게 알차게
맺었던
열매도 이제는 주인 곡간에
차곡 차곡 쌓이고 

주인 잔치에 참여해
충성을 다하니 

시월 마지막 밤은 그렇게
우리네 곁을 맴돌다
아쉬움만 남기고 안녕이란
말 한마디 남기지 않고
멀어져 가네요 

시월 어느 멋진날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던 그대도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속에
그렇게
서서히 사라져 가네요 

시월 마지막 밤은 깊어
그리운님도 가고
아름다운 추억도가고 

노을속에 지어가는 해처럼
시월 마지막 밤은 모두다
데리고 떠나가네요 

11월이가 서서히 다가와
차가움으로
10월 마지막 밤을 무정하게
보내고 있네요 

내 마음 아쉬움에 잠 못 이루고
10월이와 밤을
지세우고 

이제는 보내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 좋은글 中에서 -